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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보리암 여행, 한국 33 관음성지, 4대 관음성지, 가는길, 주차장 정보 , 대한불교 조계종 관음성지 방문기, 남해여행 가볼만한 곳
GentleDog 2023. 10. 17. 17:58
머리말
남해 보리암은, 아름다운 경관에 이어 관음성지로 유명합니다.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염불 하여 현세의 고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영험을 얻고자 하는 한국 관음신앙의 중심에 있는 유명 사찰인데요, 많은 여행객과 보살님들이 건강과 재복, 가내 평안을 위해 기도를 드리러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보리암을 방문하면 아름다운 경관에 힐링을 하고,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가득한 관음상 앞에서 기도를 하고 오는데요.
남해 보리암은 생에 한번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며, 남해쪽으로 여행을 간다면 강력 추천 하는 곳입니다.
한국 33 관음성지 중 하나인 범어사 가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확인해 보세요!
1. 남해 보리암 소개
2. 보리암 가는 길, 주차장, 셔틀버스
3. 보리암 보광전
4. 보리암 해수관세음보살상
5. 보리암 산신각
6. 보리암 극락전
7. 태조 이성계 기도처 선은전
8. 보리암 풍경
1. 남해 보리암 소개
보리암은 신라 신문왕 3년 (683)에 원효대사께서 창건하고 수도 하시던 절로서 금산(錦山)의 한복판에 관음봉을 기대고 위치한 유서 깊은 절입니다.
또한 조선태조 이성계가 기도하여 왕위에 오른 일을 감안하여 이 씨 왕조의 원당으로 또한 호국기원도량으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깎아지는 바위산 위로 앞에 바다와 산의 능선이 아름다운 사찰로, 현실감이 살짝 없어지는 몽환적인 곳입니다.
한국 33 관음성지 중 하나이며, 한국 4대 관음성지로 유명합니다.
주로 재물, 건강, 내세의 행복 등을 기도하는 관음전을 찾아 많은 방문객과 보살님들이 방문합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내 금산 1코스로도 유명합니다.
2. 보리암 가는 길, 주차장, 셔틀버스
보리암은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상주리 2065)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부산에서 출발해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가는 중간에 함안 휴게소를 들렀다 가면, 딱 좋았습니다.
보리암 (한려해상) 복곡주차장 주차료 5,000원
주차장 비용과, 보리암 입장료는 별도입니다.
보리암 제1 주차장에 진입하게 되면, 주차장과 편의점, 화장실, 셔틀버스 매표소와 정거장이 있습니다.
보리암 제2 주차장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는데, 주말이나 방문객이 많을 때에는 제2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도착시간 오전 11시쯤이었는데, 제2 주차장 만차였습니다)
2 주차장은 90대 정도로, 차량이 내려와야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1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 대기차량이 많다면 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시는걸 강력 추천합니다.
1 추자장에서 제2주차장으로 걸어갈 수는 있지만, 등산코스라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린다고 합니다.(버스가 정답)
주차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셔틀버스 매표소가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여 셔틀버스 탑승하시면 됩니다.
버스비는 왕복 3,400원 / 편도 1,700원입니다.
상행 막차는 오후 4시, 하행 막차는 오후 5시입니다.
버스 타고 20분 정도 가면 금방 도착합니다!
도착하면 보리암 입장 매표소가 나옵니다!
보리암 문화재구역 관람료
개인 : 1,000원
단체: 800원
학생(초, 중, 고) : 무료 * 학생증 소지
소요시간: 보리암까지 15분 / 정상까지 20분
보리암 가는 길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길을 중심으로 양쪽 능선이 시원시원하게 보여서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느낌이 듭니다.
올라가다 보면 전망대가 있는데, 남해바다를 바라보는 전망이 기가 막힙니다.
이번에 간 날은 너무 날씨가 좋아서 멀리 목도까지 훤하게 다 보였습니다.
실제 전망은 사진에 다 담지 못하겠더군요 ㅠ 정말 감동 힐링 그 자체.
조금 올라가면, 작은 주차장과 보리암 입구가 나옵니다.
기념관에서 여러 불교 용품과 생수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보리암 입구에 들어서면, 간성각 종무소와 극락전 사이로 멀리 보이는 남해와 산 능선, 높은 하늘이 인상적입니다.
보리암 경내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끼며, 남해바다와 전망을 멍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3. 보리암 보광전
보리암을 들어가면 종무소를 지나 첫 번째 보광전이 나옵니다.
보리암의 주 법당으로, 대웅전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광전은 신라 신문왕 3년 (683년) 초창이래 여러 번의 중건 중수를 거쳤으며 현 보광전은 1968年에 중건하고, 2000年에 중수하였습니다. 보광전에 모신 주불은 서천축 아유타국 허공주가 모시고 왔다는 관세음보살(좌보처 남순동자, 우보처 해상용 왕) 삼존상(三尊像)이며 목조관음보살좌상불감은 2015년 1월 15일 경남 유형문화재 제57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관세음보살 삼존상이 높은 단에 위치해 있는 게 특징입니다.
보광전 내부는 아늑하고 영험한 느낌이 들어 편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성스레 9배를 올리고 기도를 하고 나오니, 힐링되더군요!
4. 보리암 해수관세음보살상
해수관세음보살상의 소개
보리암에서 가장 기(氣)가 강한 곳으로 알려진 해수관세음보살상은 1991년 한 기업가의 원력으로 세워졌습니다. 당시 지형적 영향으로 육로로 운반할 수 없었던 해수관세음보살상은 헬기를 이용하여 탑대에 안치했습니다. 좌대는 연꽃문양으로 하좌대와 상좌대로 이루어져 서로 마주 보게 포개져 있습니다. 왼손에는 보병을 들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향한 채 가슴에 두었습니다. 의습은 양어깨를 감싸고 각각의 팔을 휘감으며 아래로 흘러내렸으며, 흘러내린 옷깃은 그 끝이 살짝 들려 마치 바람에 나부끼는 형상입니다. 한해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참배하고 가는 이 해수관세음보살상은 보리암의 제1명 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수관세음보살상은 산을 뒤로둔 채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관음상 앞에서 바라보면 높고 푸른 하늘과 암석이 아주 멋진 장관을 보여줍니다.
관음상 앞쪽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면, 멋진 바다와 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해수관세음보살상에서 기도를 했는데요.
가장 기운이 좋은 곳이 맞는 듯, 기도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보리암전 3층 석탑
보리암전 3층 석탑은 해수관세음보살상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리암전 3층석탑은 가야 김수로왕비 허태후가 인도에서 돌아올 때 풍파를 만나 건너 오지를 못 하는 중 파사석을 싣고 무사히 건너왔다고 합니다. 이 석탑은 원래 김해시 구지봉 산아래에 있는 호계사에 봉안되어 있던 것을 그 후 원효대사가 다시 이곳으로 옮겨 왔다고 합니다. 1974년 2월 16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해수관음상에 가면, 관음상 오른쪽 계단 아래 화장실이 있습니다.
보리암 화장실은 이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5. 보리암 산신각, 범종각, 석불전
산신각은 산령각이라 되어 있으며,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단청은 모로 단청으로 별지화로 매화가 그려져 있고, 좌우측에 신선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내부에는 호랑이 위에 앉은 산신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산신각은 종무소와 보광전 사이에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산신각에서도 기도를 했지요!
안전운전을 위해 정성스레 기도했습니다.
범종각은 보광전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범종각 뒤에는 석불전이 있습니다.
석불전은 작은 동굴 안에 부처가 모셔져 있습니다.
조명까지 해놓아서 아주 신비한 분위기였습니다.
찬찬히 살펴보면 은은한 미소가 아름다운 석불전입니다.
6. 보리암 극락전
보리암에서 가장 큰 규모의 극락전입니다.
보리암 입구에 들어오면 바로 왼쪽에 보이는 전각입니다.
극락전에는 좌. 우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이 협시불로 모셔져 있습니다.
많은 원불이 봉안되어 있다고 하여 만불전이라고도 합니다.
극락전은 해수관음상 앞에서 찍으면 사진이 잘 나옵니다.
그리고 극락전 앞에서 멋진 남해 전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7. 태조 이성계 기도처 선은전
보리암에 왔으니, 태조 이성계 기도처 선은전은 꼭 가보아야겠지요!
이성계 기도처는 보리암 보광전 반대편 길로 10분 정도 가야 합니다.
숲길과 계단이 좁기 때문에, 갈 때 조심해야 합니다.
기도처를 가는 길에도 멋진 산의 능선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기운이 그렇게 좋다는 태조 이성계 기도처에 도착했습니다.
선은전은 사찰과는 다른 왕실의 단청으로 되어 있고, 안에는 비석과 가마등이 있습니다.
선은전 앞은 전망이 아름다웠고, 단청 아래 시원한 그늘에 가만히 있어도 기분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기운이 영험하다고 하니, 보리암에 방문한다면 꼭 가보아야 할 곳입니다.
8. 보리암 풍경
보리암 경내에서 찍은 여러 멋진 전망들입니다.
마무리
이번 보리암 방문은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부산에서 가기에 왕복 5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기 때문에, 자주 갈 수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자주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요즘 힘든 시기라, 보광전과 해수관음상에서 기도를 드리고 나니 마음이 좀 편안해져서 일상에서도 힘이 나네요.
멋진 전망들과 경치들을 보니 힐링도 되고, 가끔 멍하니 생각날 때가 많습니다.
이날 갔을 때 날씨가 너무 좋았던 것도 참 좋았네요!
마음이 복잡하거나, 남해 쪽에 바람 쐬러 가신다면, 남해 보리암 꼭 방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