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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오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영광불갑산상사화 축제가 시작됩니다!

벌써 23회를 맞은 상사화 축제는, 붉게 타오르는 정열적인 사랑과 아름다운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축제가 될 텐데요!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를 확인하세요!

 

 

 

 

불갑산 상사화 축제 바로가기

 

 

 

 


더보기

1. 상사화란?

2. 상사화의 꽃말

3. 상사화의 전설

4. 꽃무릇과 상사화의 차이점

5. 상사화 알뿌리의 효능과 부작용


 

1. 상사화란?

 

상사화는 수선화과 상사화 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Lycoris squamigera입니다. 꽃줄기의 높이는 약 60cm, 땅속의 비늘줄기는 둥글고 껍질은 흑갈색에 수염뿌리가 있으며, 잎은 넓은 선형입니다. 꽃은 8월에 분홍색으로 피우고, 잎은 꽃이 진 뒤에 나와서 다음 해 5월쯤 말라 없어집니다.

 

2. 상사화의 꽃말

 

상사화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나 "그리움"이라고 합니다. 이는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모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러 전설과 노래에도 등장합니다.

 

3. 상사화의 전설

 

상사화의 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전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느 스님이 세속의 처녀를 사모하다가 숨을 거둔 후 그 무덤가에 피어났다는 전설. 이 스님은 백일동안 탑돌이를 하던 아름다운 처녀에게 마음을 빼앗겼지만, 세속의 여인을 사랑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고백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처녀가 절을 떠난 후에는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렸습니다. 그다음 해 여름에 그 스님의 무덤에서 잎도 없이 핀 연분홍색 꽃을 보고, 이루지 못한 사랑의 꽃이라 하여 상사화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2) 스님을 사모하여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고 숨을 거둔 후 스님 방 앞에 꽃이 피었다는 전설. 이 처녀는 절에 들러 백일동안 탑돌이를 하던 젊은 스님에게 반했지만, 스님의 신분과 자신의 부모의 반대로 결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고백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스님과 헤어진 후에는 괴로움에 몸을 앓다가 죽어버렸습니다. 그 다음해 여름에 그 처녀의 집 앞에서 잎도 없이 핀 연분홍색 꽃을 보고, 슬픈 추억의 꽃이라 하여 상사화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3) 성녀가 남자를 사랑하다가 부모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하고 죽은 후 그 남자의 집 앞에 꽃이 피었다는 전설. 이 성녀는 부모의 뜻대로 절에 들어가기 전에 마을에서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졌지만, 부모와 남자의 신분 때문에 결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고백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절로 가기 전날 밤에는 남자와 함께 자살하려 했지만, 남자가 도착하기 전에 혼자 죽어버렸습니다. 그 다음해 여름에 그 남자의 집 앞에서 잎도 없이 핀 연분홍색 꽃을 보고, 비참한 운명의 꽃이라 하여 상사화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4. 꽃무릇과 상사화의 차이점

 

 

1)  꽃무릇은 상사화보다 늦게 9월부터 10월까지 붉디붉은 색의 꽃을 피웁니다.

 

2) 꽃무릇의 잎은 좁고 긴 모양이고, 상사화의 잎은 넓고 짧은 모양입니다.

 

3) 꽃무릇의 꽃술은 길고 가늘며, 상사화의 꽃술은 짧고 두껍습니다.

 

4) 꽃무릇은 일본에서 원산지로, 상사화는 한국에서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좌)상사화 출처: 김민철의 꽃이야기 조선일보 / (우) 꽃무릇 출처: 우리문화신문

 

많은 사람들이 석산(꽃무릇)을 상사화로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통용되기도 합니다.

그중 하나의 해프닝은, 머리말에 소개했던 영광군 불갑산상사화축제의 꽃이 석산이냐 상사화냐로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네요 ( 나무위키 상사화 출처) 불갑사 관광지에 석산 군락은, 꽃과 잎이 못 만난다 하여 상사화라고 부르며,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도 그런 의미로 상사화축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5. 상사화 알뿌리의 효능과 부작용

 

상사화의 효능

 

1) 상사화는 알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소아마비의 진통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소아마비란 어린이의 근육이나 신경에 이상이 생겨서 움직이거나 느끼는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2) 상사화는 또한 피부질환에도 사용된다고 하네요. 악성종기나 옴의 치료약이라고 합니다. 악성종기란 피부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피부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깊은 부위까지 침범하는 병을 말합니다. 옴이란 피부에 생기는 감염성 질환으로, 옴진드기라는 작은 곤충이 피부에 파고들어 가려움증이나 발진을 일으키는 병을 말합니다.

 

3) 상사화는 또한 가래를 제거하고 소변배설을 촉진하며 토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종이나 인후의 종대, 종기, 피부염 등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부종이란 몸 안에 물이 과도하게 쌓여서 몸의 일부분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말합니다. 인후의 종대란 인후에 염증이 생겨서 인후가 붓고 아프거나 삼키기 어려운 증상을 말합니다. 종기란 피부에 염증이 생겨서 붉고 딱딱하게 부어오르는 병을 말합니다. 피부염이란 피부에 염증이 생겨서 가려움증이나 발진, 각질, 건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병을 말합니다.

 

4) 상사화는 마지막으로 소아마비나 중풍의 후유증 등의 마비성 질환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중풍의 후유증이란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뇌의 일부분에 혈액공급이 잘 되지 않아서 생기는 증상으로, 언어장애나 운동장애, 감각장애 등이 있습니다.

 

 

 

 

 

 

 

 

 

 

 

 

상사화의 부작용

 

 

1) 상사화는 독성이 있기 때문에 과다복용하면 위장장애나 심한 구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상사화는 흰쥐에게 lycorine을 계속 투여하면 체중이 감소하고, 출혈이 나타나며 뼈의 발육에 장애가 오고 간, 콩팥, 부신, 고환 및 난소 등의 장기에서 비타민 C의 함유량을 떨어뜨립니다.

 

3) 상사화는 허약한 사람이나 임신부는 복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상사화는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아련하고 슬픈 전설과 꽃말을 가지고 있는 상사화를 알아보았는데요,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 외에도, 여러 축제들이 많이 있으니 상사화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힐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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